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(문단 편집) == 평가 == [[이화여자대학교]] 여성학과의 김윤실 교수는 책 뒷면의 서평에서 이 책의 독자들이 "힘들이지 않고 세지윅의 이론적 틀을 이해할 수 있다" 는 점을 고평가하며, 여성 이슈를 문제삼는 것이 어째서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힘들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. 덧붙여서, 저자 [[우에노 치즈코]]가 이런 힘든 문제제기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기로 결정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도 하였다. 실제로 국내에서는 이브 세지윅의 《Between Men》 이 번역되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, 호모소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본서(의 번역서)를 읽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. [[가톨릭대학교]] 인문사회연구소 소속의 [[정치학]] 박사 정인경 연구교수는 자신의 서평에서[* 정인경 (2015). 타자화를 넘어, 서로 다른 두 주체의 소통을 전망한다: 『여성 혐오를 혐오한다』. 아시아여성연구, 54(2), 219-227.]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요약한 뒤, 여성에게 여성성에 관련된 요소들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부족한 것이 여성혐오적 문화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였다. 그러나 이 서평에서는 본서의 문헌적 가치와 이론적 진전에 대한 통찰, 주요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적 검토, 한국적 문화에의 적용 가능성 등이 사실상 논의되고 있지 않기에, 냉정히 말하자면 사회학과 학부생들의 [[독후감]] 과제물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. 한편 국내의 재야 여성학자 [[정희진]] 씨는 자신의 한겨레 칼럼에서 본서에 대해 [[초월번역|"제목의 선정적인 오역으로 인해 국내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일본 책"]]이라고 평하면서, "국내 사회의 동향에 정확히 대응되지 않는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일본의 책이므로 국내 여론이 이 책에 의해 종속되면 안 된다"고 주장했다. [[http://www.hani.co.kr/arti/culture/book/805605.html|#]] 실제로 본서에서 [[일본 황실]], 신화, 민속사, 문단, 논객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에, 이를 고스란히 국내 실정에 적용하기보다는 국내 문화에 대한 해박한 배경지식을 갖춘 채로 걸러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. 《여성혐오 그 후: 우리가 만난 비체들》 에서 이현재(2016)는 이 책이 동성사회성에 기반한 여성혐오의 구조를 밝힌 것에 대해 칭찬하면서도, 억압의 구조를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남성과 여성 모두 여성혐오를 강하게 내면화하여 마치 이를 극복할 수 없다는 듯한 비관주의가 느껴진다고 하였다. 즉 여성 개개인들이 전복적 기획과 실천을 시도하는 가능성만큼은 열어두어야 하는데, "여성혐오는 [[중력]]과 같다" 는 식의 발언들을 통해 [[우에노 치즈코]]는 거꾸로 여성혐오가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. 이현재(2016)는 남성들이 여성을 타자화하는 방식을 통하여 성적 주체가 되었다면, 여성들은 [[남혐|남성을 타자화하는 방식]]을 통해서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되며, 그 대신 비체(아브젝트; abject)-되기의 실천을 통해서 새로운 주체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. 이 맥락에서 [[미러링(신조어)|미러링]] 역시 비체되기의 실천이 아니라 단순히 남성권력에의 동경과 타자화의 반복이라는 특성이 나타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. 저자 우에노는 본서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 행위를 통해서 일시적으로나마 성적 주체되기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, 상기했듯이 여기에 여성계의 합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. 본서를 직접 인용하지는 않았으나, 김영옥(2018)의 저서 《이미지 페미니즘: 젠더 정치학으로 읽는 시각예술》 에서는, 성매매를 통한 성적 주체화가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매개로 삼는 이상, 그것조차 전지구적인 [[자본주의]]와 [[가부장제]]의 종속적 지배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. 즉 성매매 여성들이 주체가 되는 기회는 금전을 받고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판매하는 경우에 국한되며, 이에 대해서는 [[성 상품화|여성의 성마저 상품화]]하는 남성들의 사회 구조를 공격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것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